피케, "핸드볼 파울 인정한다"
OSEN 기자
발행 2009.05.07 07: 16

FC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제라드 피케가 핸드볼 파울은 인정하지만 고의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바르셀로나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서 열린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서 마이클 에시엔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안드레이 이니에스타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려 원정다득점 원칙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36분 페널티 박스에서 니콜라 아넬카의 슈팅이 피케의 오른손에 정확히 맞았지만 오브레보 주심이 파울을 선언하지 않은 장면은 경기 후에도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피케는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명확히 볼이 손에 닿기는 했지만 고의로 그런 것은 아니다. 심판의 역량에 맡겨야 하고 결정에 존중한다. 때때로 잘못된 결정이 나오곤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어 피케는 결승 진출에 대한 기쁨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피케는 "(에릭 아비달의 퇴장으로) 10명이 싸워 힘겨웠지만 경기 막판 골을 뽑아냈다. 바르셀로나가 1, 2차전 180분 동안 골을 뽑아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 기쁨을 어떠한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오는 28일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서 '전 소속팀' 맨유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르것에 대해 피케는 "3년 동안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나에게 좋은 경험이자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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