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김영호 영화 '부.산', 크랭크 업
OSEN 기자
발행 2009.05.07 08: 49

영화 ‘부.산(父.山)’이 3월 20일 크랭크인 후 빡빡한 촬영일정을 소화하고 지난 4월 30일 부산의 한 세트장에서 총 31회 차의 촬영을 마무리했다. ‘부.산’은 아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아빠의 뜨거운 대결을 그린 감동 드라마. 이날 마지막 촬영은 신장암에 걸린 아들 종철(유승호 분)과 종철을 미운정 고운정 쌓아가며 키워온 강수(고창석 분)의 행복했던 한 때를 회상하는 신으로 끝을 맺었다. 촬영을 종료한 김영호는 “누군가에게 이렇게 영화를 보여주고 싶었던 적은 처음이다. 하루 빨리 세상에 내놓고 싶다”고 밝혔다. 유승호는 “현장에서 두 아빠의 열정적인 연기를 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며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보다 지금 느낌이 더 좋다”고 털어놨다. 고창석은 “매번 영화에 임할 때 최선을 다하지만 이렇게 혼신을 다해 모든 것을 다 바친 영화는 처음이다. 사랑해 달라”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극중에서 김영호는 기업형 보도방 사장으로 출연해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지독하게 악랄한 모습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여기에 ‘영화는 영화다’의 봉감독 역으로 주목 받은 고창석이 합류해 삼류 양아치로 출연해 아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유승호는 삼류인생의 아버지를 유일한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신장암에 걸린 아들 역을 맡았다. 지금까지 아역 소년의 역을 많이 많은 유승호가 본격적인 정통 연기에 도전했다. ‘부.산’(박지원 감독, 오죤필름 제작)은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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