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골드 미스들의 맞선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SBS ‘일요일 좋다-골드미스가 간다’ 멤버들에게 실제로 남자친구가 생기면 어떻게 될까? 연출을 맡고 있는 김재혁 PD는 “처음부터 남자친구가 생기면 MC 하차를 전제로 시작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미스가 간다’는 양정아, 예지원, 송은이, 신봉선, 장윤정, 진재영 등 연예계 골드미스들이 매회 미션을 통해 맞선 상대로 선발된 뒤 제작진이 섭외한 맞선남과 리얼 맞선을 보는 형식이다. 현재 6명의 멤버 모두 맞선을 1회 이상 본 상태며 송은이와 예지원이 맞선남과의 마지막 선택을 남겨 두고 있는 상황이다. 김재혁 PD는 “솔직히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커플이 탄생하거나 멤버들이 결혼에 골인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제작진의 욕심일 뿐이다. 멤버들이 맞선 결과에 따라 실제로 상처를 받거나 감정적으로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럽고 어찌해야할 바를 모를 때가 많다”며 '감정 버라이어티'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렇다면 멤버들이 방송과 관계없이 사적으로 남자친구가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 김 PD는 “처음부터 멤버들에게 남자친구가 생기면 제작진에게 꼭 알려달라고 했다. 남자친구를 방송에서 공개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양측에게 너무 부담스러운 일이라 무리인 것 같다. 때문에 처음부터 남자친구가 생기면 하차한다는 전제를 갖고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시로 남자친구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제작진에게 거짓말하면 어쩔 수 없겠지만 현재까지는 실제로 남자친구가 한명도 없다”고 전했다. miru@osen.co.kr S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