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그런 편이지만 한때 눈쌍꺼풀은 미인의 상징과도 같았다. 예쁘다는 소릴 듣는 사람들은 대부분 귀여운 쌍꺼풀이 있었고 쌍꺼풀수술이 점차 대중화 되어 갔다. 그러나 최근에는 여배우 한지혜와 같이 외꺼풀 이라도 자신의 이미지와 분위기에 잘 어울리면 개성적인 미인으로 대접받는다. 그만큼 개성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값어치가 높다는 의미인데 코에 한해서는 조금 다르다. 높아도 안되고, 낮아도 안되고~ 동양인의 코는 서양인에 비해서 낮고 작고 코끝도 뭉뚝한 편이다. 따라서 서구적으로 높고 뾰족하고 오똑한 코에 대한 동경이 많았다. 최근 코성형의 트렌드는 전체적인 조화와 자연스러움이다. 얼굴의 중심으로써 눈과 입을 연결해 전체적인 이미지를 만들고 길이와 높이에 따라서 분위기를 만들기 때문이다. 성형외과 전문의 최상묵 원장은 “최근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은 예전에 비해 안목이 높아져 무조건 높고 뾰족한 코를 원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본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코의 모양이나 높이에 대해서는 전문의의 의견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상적인 코의 길이는 얼굴길이의 1/3 정도이며 콧망울의 폭은 눈사이의 거리와 비슷하고 얼굴 폭의 약 1/5정도이다”고 말한다. 정면에서 보았을 때는 콧등의 윤곽이 완만하게 두개의 곡선을 이루고 측면에서 보았을 때는 이마에서부터 S라인을 그리되 높이는 코 길이에 약 65%정도가 적당하다고. 코끝의 경우는 코끝 폭이 콧망울 폭에 약 60%정도가 이상적이며 코끝을 경계 짓는 4점이 마름모를 이루어야 하고 측면에서 보았을 때 콧등 보다 약 1~2mm 정도 올라가는 버선코 모양이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한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코가 아름다운 코 이러한 비율은 언뜻 보기에는 획일화된 코 모양을 제시하는 것 같지만 사실 자신의 얼굴에 어울리는 비율을 나타내는 것일 뿐 실질적으로는 얼굴의 길이나 눈 사이의 길이, 얼굴 폭에 따라 코 역시 길이와 모양이 결정되므로 사람마다 다를 수 밖에 없다. 다만 추구하는 모양이 한눈에 봐도 자연스럽고 천천히 뜯어봐도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적당한 높이의 코는 얼굴도 갸름하게 보이는 효과가 나타나기도 해서 코만 살짝 달라져도 이미지뿐만 아니라 얼굴형까지 다르게 보인다고 한다. 입체적인 윤곽을 갖는 것이 평면적인 윤곽일 때보다 같은 폭이라도 좁아 보이는 시각적인 효과 때문이다. 수술은 단 한번으로 개인마다 사정은 다르지만 수술을 생각한다면 중요한 것은 한번의 수술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어야 한다는 점이다. 부작용이 없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미적으로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어야 하는데 중요한 것은 전문병원을 선택하는 것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하는 것이다. 최상묵 원장은 “전문병원으로 소개받아 방문했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생각하는 것과 실제적으로 나올 수 있는 결과는 다를 수도 있으므로 본인의 코 상태, 피부상태 및 얼굴형 등을 고려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해야 스스로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즉, 입소문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병원 선택을 했다 하더라도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최선이라는 의미이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