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서 상견례' 김남기-김유택, "우보만리로 정상 노리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5.07 15: 35

"우보만리로 프로 세계에 임하겠다".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의 새로운 코칭스태프로 임명된 김남기(49) 감독과 김유택(46) 코치가 7일 선수들과 상견례를 겸해 대구 팔공산을 등반했다. 김승현을 비롯해 대부분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등반은 지난해 부진을 씼고 팔공산의 정기를 받으며 새로운 뜻으로 KBL에 바람을 일으키고자 하는 소망이 담긴 행사. 생애 처음 프로팀 사령탑에 오른 김남기 감독은 "선수들과 만나 많은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면서 "이제 정식으로 첫 발을 내딛었기 때문에 차근차근 KBL을 정복할 수 있도록 발걸음을 내딛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리온스는 2007~2008시즌 최하위, 지난 시즌 9위에 머무르며 2년 연속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김승현(31)이라는 초특급 가드를 보유했지만 그의 출전 여부에 따라 팀 성적이 요동쳤기 때문에 꾸준히 정규시즌을 치르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결국 김 감독이 오리온스를 맡으면서 첫 번째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느슨한 조직력을 살리는 것. 선수들과 처음 만났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팀의 체질 변화를 시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남기 감독과 함께 오리온스를 이끌게 된 김유택 코치는 "감독님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감독님 뿐만 아니라 나도 특정 선수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팀이 아니라 톱니바퀴처럼 조직력을 맞추어 돌아가는 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 '하승진 더블-더블' KCC, 오리온스 꺾고 PO행 ▶ '조상현 외곽폭발' LG, 오리온스 꺾고 3연패 탈출 ▶ '존스 33점' KTF, 오리온스 꺾고 연패 탈출 ▶ [토토 프리뷰] KT&G, 오리온스 상대로 올 시즌 전승 노린다 ▶ [토토 투데이]농구팬 56.3%,“KT&G, 오리온스에 완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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