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침드라마 ‘하얀거짓말’에 출연 중인 배우 김해숙이 존경하는 배우로 김혜자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김해숙은 7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시크릿가든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김혜자 선배님을 보면서 배우로서의 마음 가짐이나 인간적인 면모를 많이 배우게 된다. 바쁜 와중에도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모습도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하얀거짓말’에서 어긋난 모성애로 아들에게 집착을 보이는 신정옥 역할을 맡은 김해숙은 “신여사라는 캐릭터를 배우로서 사랑하게 됐다. 드라마가 끝나도 신여사를 보내기가 아쉬울 것 같다. 많은 작품에 출연했지만 ‘하얀거짓말’은 유독 애착이 가는 드라마다”고 전했다. 김해숙은 이어 “연기는 나의 삶의 일부이고, 연기가 없는 인생은 생각할 수조차 없다. 일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있어 지금까지 작품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늘 머리보다는 마음으로 연기를 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우리 드라마를 통해 마음에 상처를 받은 분들이 치유를 받으셨으면 좋겠다. 마지막까지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하얀거짓말’은 최근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침 드라마의 최강자 자리를 굳혔으며, 배우들의 호연과 빠르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