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 박경수, 손목 통증 호소 후 교체
OSEN 기자
발행 2009.05.07 20: 22

몸에 맞는 볼로 인해 연속 수난을 당했다. 박경수(25. LG 트윈스)가 머리에 공을 맞은 데 이어 투구에 오른 손목 부위를 강타당하며 경기 도중 교체되었다. 박경수는 7일 잠실 구장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 2회초 무사 1루서 상대 선발 김선우(32)를 상대로 번트를 시도하던 도중 머리에 공을 맞으며 3분 여 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부위가 부위였던 만큼 구장을 찾은 팬들의 우려가 대단했다. 다행히 별 탈없이 일어난 박경수는 김선우의 사과 속에 1루로 걸어나갔다. 그러나 박경수는 6회초 몸쪽으로 파고 든 김선우의 7구 째 공에 오른 손목을 강타당하며 쓰러졌다. 몸이 움츠러든 사이 오른 손목 부위와 날아오는 공의 궤적이 수직으로 맞닿았고 밑으로 떨어져 충격이 환부에 고스란히 전해졌음을 알 수 있던 순간이다. LG의 구단 관계자는 "통증은 많이 가라앉았으나 부위가 부위인 만큼 인근 서울 의료원으로 후송되었다. 자세한 것은 X-레이 결과를 봐야 알 수 있다"라고 밝혔다. farinelli@osen.co.kr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7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벌어졌다. 6회초 1사 3루 LG 박경수가 두산 김선우의 볼에 맞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잠실=윤민호 기자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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