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록바, "과민 반응 사과"...첼시는 UEFA에 공식 항의
OSEN 기자
발행 2009.05.08 07: 30

첼시의 디디에 드록바가 FC 바르셀로나와 경기 후 심판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불만을 표출했던 행동을 사과하고 나섰다. 첼시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서 열린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바르셀로나와 경기서 마이클 에시엔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에게 동점골을 내줘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특히 첼시는 심판의 애매모호한 판정으로 페널티킥 기회를 여러 차례 놓치며 패배의 쓴잔을 삼켜야만 했다. 이에 드록바는 경기 후 톰 오베르보 심판에게 "수치스러운 줄 알라"며 거듭 욕설을 퍼부었고 중계 카메라를 향해 욕설과 함께 큰 제스처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또한 터널을 빠져나가며 오브레보 심판을 따라가 벽을 주먹으로 치며 위협을 가하는 행동을 범해 UEFA로부터 징계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에 드록바는 8일 첼시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다. 드록바는 "경기 도중 발생한 일로 매우 화가 나 있었지만 경기 후 내가 과민 반응했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홈 팬들, 특히 어린이들에게 좋은 언어를 사용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 매우 미안하게 생각한다. 너무도 실망스럽고 좌절해 이러한 행동이 나왔던 것 같다"며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나섰다. 한편 첼시 구단은 "드록바가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 우리는 양 팀과 선수들이 좋은 롤 모델이 되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알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경기서 억울한 패배를 당해 실망스럽고 유감스럽다. 우리는 경기 직후 UEFA에 공식적으로 항의를 했고 경기 공식 보고서 검토 후 그들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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