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짱, 몸쪽공포 이겨낸 부활 홈런" 日언론
OSEN 기자
발행 2009.05.08 07: 31

"몸쪽 공포를 극복하는 부활포였다". 요미우리 이승엽(33)이 부활의 시즌 두 번째 연타석홈런포를 날리자 일본 언론이 그동안 취약성을 노출했던 몸쪽공을 홈런으로 연결시킨 대목에 의미를 부였다. 몸쪽 공략을 위해 훈련이 성과를 거두었고 부활의 증거라고 평가했다. 이승엽은 지난 7일 요코하마와의 도쿄돔 홈경기에서 0-3으로 뒤진 7회2사후 후지에 히사시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총알타구를 날렸다. 추격의 홈런이었다. 이어 8회말 4-3으로 앞선 가운데 야마구치 준의 몸쪽 높은볼을 끌어당겨 145m짜리 쐐기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일본언론은 두 번째 홈런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는 "몸쪽 직구를 때리는 연습을 계속해온 성과였다"는 이승엽의 말을 인용해 개막 이후 87타석만에 처음으로 직구를 홈런을 연결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이승엽이 2007년 왼손 엄지손가락 수술 이후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플레이를 해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동안 상대의 철저한 몸쪽 공략에 두려움을 느껴왔는데 "이번 몸쪽공을 극복이야말로 부활의 증거이다"고 진단했다. 계속 몸쪽타격을 통해 취약점을 극복했다는 점을 크게 평가했다. 아울러 이승엽의 삼성 선배인 김한수의 1군 합류도 홈런포의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요미우리에서 연수중인 김한수는 10일까지 1군에서 교육을 받는다. 이승엽도 "즐겁게 이야기했다"며 김한수와 함께하는 생활이 기분전환에 도움이 됐다는 점을 밝혔다. 이승엽의 부활을 위한 노력도 소개했다. 4월 타격폼이 무너지며 1할대의 저조한 타율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당당히 임하겠다"며 주변의 충고에 귀를 기울였다는 것이다. 시노즈카 타격코치에게서 오른발을 빨리 올리라는 타격폼 원포인트를 받았고 원래 스윙을 끊임없이 반복했다. 145m짜리 초대형 홈런의 비결은 캐치볼을 통해 손목을 단련시킨 점도 있었다. 커브와 너클볼을 던지며 유연성을 키웠다는 것이다. 이승엽의 부진에 걱정스러웠던 하라 다쓰노리 감독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 오른쪽 외야 상단까지 날아간 것도 의미가 있다"며 비거리 부활에 관심을 보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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