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재난 블록버스터 '해운대', 티저 포스터 공개
OSEN 기자
발행 2009.05.08 09: 47

대한민국 최초의 휴먼 재난 블록버스터 ‘해운대’의 1차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해운대’의 티저 포스터는 거대한 쓰나미가 해운대 해변가를 덮치기 직전의 위기 상황을 한 컷의 비주얼로 담아냈다. 티저 포스터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부분은 단연 쓰나미. 이번 1차 티저 포스터에서 실체를 드러낸 쓰나미를 보는 것만으로도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검푸른 빛깔과 엄청난 높이 등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특히, 금방이라도 해변가를 집어삼킬 것 같은 초대형 쓰나미 앞에서 아무런 대응조차 하지 못 하고 그대로 얼어버린 어린 남매의 모습은 앞으로 닥칠 재난에 대한 극한의 위기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강한 비주얼과 더불어 ‘올 여름, 거대한 쓰나미가 대한민국을 덮친다’라는 한 줄의 카피는 대한민국을 지진과 쓰나미의 안전지대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도 ‘대한민국에도 쓰나미가 올지도 모른다’는 경각심을 일깨우며 강도 높은 충격을 선사한다. ‘해운대’는 부산 해운대에 쓰나미가 불어 닥친다는 설정으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쓰나미의 공포와 생사를 오가는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시나리오 단계부터 화제가 됐다. ‘투모로우’ ‘퍼펙트 스톰’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 참여했던 CG 프로듀서 한스 울릭이 영화의 CG를 담당해 그 영상에도 높은 기대감을 전하고 있다. ‘해운대’의 연출은 ‘1번가의 기적’ ‘색즉시공’ ‘두사부일체’ 등을 만든 윤제균 감독이 맡았다. 재난 블록버스터의 스펙터클함에 가슴 뭉클한 감동을 어떻게 조화시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해운대’의 출연진도 쟁쟁하다.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등이 출연해 쓰나미와 처절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 7월 개봉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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