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3연승이냐, 롯데 2연승이냐. 8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KIA전은 일단 상승세 여부를 타진할 수 있는 경기이다. 롯데는 SK와의 지겨운 15연패를 끊었다. 내친김에 연승을 노리고 있다. KIA는 히어로즈를 상대로 1패후 2연승했다. 3연승을 거두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 KIA는 선발 양현종이 나선다. 유일한 좌완 선발투수이다. 올해 5경기에 등판, 2승1패 방어율 1.9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일 군산 한화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구위는 KIA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는 김일엽이 등판한다. 첫 승 사냥을 나선다. 9경기에서 1패, 방어율 3.86을 기록했다. 시즌 세 번째 선발등판이다. 앞선 2일 두산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올해 KIA전에 미들맨으로 2경기에 나서 2이닝 무실점했다. 타선의 힘은 KIA쪽이 유리하다. 요즘 홈런포가 이어지며 득점력이 높아지고 있다. 5월들어 6경기에서 39득점을 했다. 평균 6점이 넘는 득점력이다. 이 정도의 득점이면 든든한 마운드를 감안하면 승리 가능성이 높다. 4번과 5번에 포진한 최희섭 김상현의 홈런포가 뜨겁고 나지완도 뒤를 받치고 있다. 기세라면 김일엽을 공략할 수 있을 듯 하다. 반면 롯데는 5월 6경기에서 18득점에 그쳤다. 경기당 3점이다. 두 자리수 안타는 1경기에 그쳤다. 개막 이후 계속되는 타선침체가 살아날 조짐이 없다. 결국 롯데타선이 KIA 선발 양현종을 극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또 하나의 변수는 KIA의 홈승률이다.원정경기에서는 8승6패로 앞서있지만 홈승률이 5승2무8패에 그친다. 무승부가 패가 된다는 점은 감안하면 5승10패이다. 무승부를 패로 계산한다면 승률이 3할3푼3리에 불과하다. 홈에서만 경기가 꼬이기 때문에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