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런트 구혜선의 연습생 시절이 담긴 ‘연습 노트’가 눈길을 끈다. 구혜선은 12일 오후 11시 30분 방송되는 KBS 1TV ‘낭독의 발견’에서 주인공으로 무대에 서 내면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구혜선은 직접 그린 일러스트 작품이 설치되어 있는 무대 위에서 자신이 작곡한 곡 ‘밤비소리’를 피아노로 연주하며 최근 자신이 출간한 소설책 ‘탱고’를 낭독했다. 또 배우로 소설가로, 화가로 가수로, 가슴 속에 다양한 열정을 갖고 있는 구혜선의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를 설명해 주는 그녀의 연기 연습생 시절 선생님 김지수씨가 무대에 올랐다. 김지수 씨는 구혜선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는 연습 노트를 공개해 관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열여덟, 배우지망생 구혜선’이 매일매일 써내려간 연기노트에는 자신의 부족한 점, 해결방법, 꼭 읽어야 할 책 목록, 닮고 싶은 배우의 인터뷰, 매일 해야 할 연기 연습표가 빼곡이 적혀있었다.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을 매일 적고 그에 맞는 표정들을 일기로 기록해 두었다. 연기지도자 김지수 씨는 “구혜선의 저력이 바로 끊임없는 노력과 매일 쓴 글쓰기”라고 힘주어 말했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