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듀오' 이진영-정성훈, LG 연승 행진의 주역
OSEN 기자
발행 2009.05.08 22: 10

"좋은 분위기도 실력이 뒷받침돼야 가능한 일이다". 8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재박 LG 트윈스 감독이 뼈있는 한 마디를 던졌다. 올 시즌 16승 1무 12패로 2위를 기록 중인 LG는 지난 1일 잠실 히어로즈전 이후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해 멤버만으로는 이길 수 없다. 이진영(29, 외야수)과 정성훈(29, 내야수)을 영입한 뒤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타 구단 사령탑들도 "이진영과 정성훈이 가세한 뒤 LG 타선의 무게감이 달라졌다"고 입을 모은다. LG의 'FA 듀오' 이진영과 정성훈은 이날 경기에서 나란히 홈런을 쏘아 올리며 김 감독의 칭찬에 보답했다. 6번 우익수로 나선 이진영은 2회 선제 투런 아치를 터트렸다. 선두 타자 페타지니가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진영은 상대 선발 차우찬과 볼 카운트 1-2에서 좌측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비거리 115m)을 작렬했다. 삼성이 5회 우동균의 120m 짜리 우중월 투런을 앞세워 3-5로 압박하자 정성훈이 승부의 쐐기를 박는 한 방을 터트렸다. 앞선 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지 못한 정성훈은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두 번째 투수 조현근을 상대로 좌중월 솔로 아치(비거리 120m)를 쏘아 올렸다. 정성훈은 8회 승부를 결정짓는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LG는 이날 경기에서 11-3 승리를 거두며 지난 1일 잠실 히어로즈전 이후 7연승을 내달렸다. 쌍둥이 군단의 거침없는 상승 비결은 이진영과 정성훈의 맹활약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what@osen.co.kr 이진영-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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