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이적료 280억원에 드록바를 맨시티로?
OSEN 기자
발행 2009.05.09 07: 48

맨체스터시티가 첼시의 디디에 드록바 영입에 나섰다. 첼시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서 심판의 애매모호한 판정으로 페널티킥 기회를 네 차례나 놓치며 1-1 무승부를 기록,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가 끝난 후 드록바는 주심이었던 톰 오베르보에게 악담을 퍼부었고 중계 카메라를 향해서도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드록바의 행동이 일파만파로 커지면서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소속팀 첼시는 현재 그를 방출할 수 있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는 사면초가에 몰리고 있는 드록바의 영입을 위해 주급 18만 파운드(약 3억 6000만 원)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원 소속팀이던 올림피크 마르세유를 비롯해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드록바에 대해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곳이 맨체스터 시티라고 밝혔다. 첼시도 드록바를 보내는 조건으로 약 1500만 파운드(약 280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맨체스터 시티가 이를 수락한다면 이적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아졌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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