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과 경기처럼 하면 우승은 문제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박지성과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맨유는 지난달 30일 1차전 승리를 포함해 2전 전승을 거두면서 결승에 올라 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마르크 반 바스텐-루드 굴리트-프랑크 레이카르트 '오렌지 3총사'가 유럽을 점령했던 AC 밀란(이탈리아)이 1988~89시즌과 89~90시즌서 2연패를 기록한 후 19년 만에 2연속 패권에 도전하게 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우승에 대해 확신을 나타냈다. 베르바토프는 9일 더 선에 게재된 인터뷰서 "아스날과 경기서 우리의 수준이 얼마나 높은지 보여주었다"면서 "만약 아스날전과 같은 모습만 계속 보여준다면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부분의 팀들은 우리의 경기를 보고 두려웠을 것이다"며 "앞으로 우승만 남았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