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리 앙리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이 불확실해졌다. 9일(이하 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는 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릎 부상을 당한 앙리의 상태가 완벽하지 못하다"면서 "로마에서 열리는 결승에 그가 투입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해 장담할 수 없다"며 14일 아틀레티코 빌바오와 대결하는 스페인컵 결승전 및 남은 프리메라리가 3경기에도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오넬 메시, 사뮈엘 에투 등과 함께 공격의 축을 담당하고 있는 앙리가 지난 주말 레알 마드리드와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6-2로 승리했을 때 다친 무릎 인대 부상을 털어내기 힘들다는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앙리는 두 골을 뽑아냈지만 후반 15분 그라운드를 빠져나와야 했다. 올 시즌 리그 39경기에 출전해 25골을 기록한 앙리는 지난 3일 레알 마드리드(6-2승)전에 출전했다가 부상을 당했으며, 7일 첼시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