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십, 리그 1, 리그 2를 통틀어 '2008~2009시즌 최고의 선수 영입 톱 10'을 선정한 결과 '작은 거인' 안드레이 아르샤빈이 2위에 랭크됐다. 지난 1월 이적료 1500만 파운드(약 300억 원)에 제니트에서 아스날로 적을 옮긴 아르샤빈은 14경기서 6골 7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완전히 녹아들고 있다. 특히 리그 33라운드서 리버풀을 맞아 4골을 퍼부으며 아스날의 자존심을 한껏 드높였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등록 규정상 뛸 수 없었지만 아르샤빈이 나섰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아르샤빈을 제친 1위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서 스토크 시티로 이적한 제임스 비티였다. 지난 1월 스토크 시티로 옮겨와 리그서만 6골을 몰아쳤고, 특히 3차례의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1부리그 잔류 확정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350만 파운드(약 70억 원)라는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에도 불구하고 효용 가치가 높게 매겨져 최고의 영입으로 꼽혔다. 5위와 8위에는 각각 디나모 자그레브와 위건 애슬레틱에서 적을 옮겨와 토튼햄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루카 모드리치와 윌슨 팔라시오스가 선정됐다. 특히 조원희의 이적에 적잖게 공헌(?)한 팔라시오스는 이적 후 전경기를 소화하며 팀에 꼭 있어야만 하는 존재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노장 골키퍼'로 미들스브러서 풀햄으로 옮긴 마크 슈워처와 블랙번서 아스톤 빌라로 둥지를 튼 브래드 프리델이 각각 4위와 6위에 랭크됐다. 특히 슈워처는 연일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 에버튼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인 1500만 파운드(약 300억 원)에 합류한 마루앙 펠라이니는 중원과 최전방을 오가는 부지런한 활약을 인정받아 3위에 랭크됐다. ▲ 최고의 영입 톱 10 10위 제임스 밀너(뉴캐슬→아스톤 빌라, 1000만 파운드-약 200억 원) 9위 로스 매코맥(마더웰→카디프 시티, FA) 8위 윌슨 팔라시오스(위건→토튼햄, 1200만 파운드-약 240억 원) 7위 지오반니(맨체스터 시티→헐 시티, FA) 6위 브래드 프리델(블랙번→아스톤 빌라, FA) 5위 루카 모드리치(디나모 자그레브→토튼햄, 1650만 파운드-약 330억 원) 4위 마크 슈워처(미들스브러→풀햄, FA) 3위 마루앙 펠라이니(스탠다드 리에주→에버튼, 1500만 파운드-약 300억 원) 2위 안드레이 아르샤빈(제니트→아스날, 1500만 파운드-약 300억 원) 1위 제임스 비티(셰필드 유나이티드→스토크 시티, 350만 파운드-약 70억 원)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