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절친한 친구로 소문난 김정은과 김원희가 다음 주 토요일 밤부터 친구가 아닌 MC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현재 SBS 심야 음악 토크쇼 ‘김정은의 초콜릿’을 진행하고 있는 김정은과 MBC ‘오늘밤만 재워줘’의 새로운 MC로 발탁된 김원희가 피할 수 없는 경쟁을 하게 된 것. 기존 수요일 밤 12시 30분대에 방송되던 ‘초콜릿’은 지난 2일부터 토요일 밤 12시 10분대로 편성을 이동해 방송됐다. ‘초콜릿’은 시간뿐 아니라 MC 김정은이 큐카드와 프롬프터도 없이 대본을 모두 외워 녹화를 하며 토크보다는 라이브공연에 중점을 맞추는 등의 내용 개편도 이뤄졌다. 이에 개편 후 첫 선을 보인 ‘초콜릿’은 4.2%의 시청률(AGB닐슨)을 기록하며 예전에 비해 시청률이 상승해 개편 효과를 보고 있다. 반면 김정은의 절친 김원희는 16일부터 변정수와 함께 MBC ‘오늘밤만 재워줘’의 새로운 MC로 발탁돼 강수정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오늘밤만 재워줘’는 아줌마 MC들이 스타의 집을 찾아가 집 구경뿐만 아니라 요리, 이야기를 통해서 스타의 생활을 심도 있게 다루는 신개념 토크쇼로 금요일에서 토요일 밤으로 시간대를 이동했다. ‘초콜릿’과 같은 날인 지난 2일 토요일로 시간을 옮긴 ‘오늘밤만 재워줘’는 5.9%의 시청률(AGB닐슨)을 기록, 금요일에 방송될 때 보다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꾸준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어 16일부터 시작될 두 친구의 진행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