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리뷰] 배영수, LG전 패배 설욕할까
OSEN 기자
발행 2009.05.09 11: 04

삼성 라이온즈 우완 배영수(28)가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대결에 선발 출격한다. 지난달 22일 잠실 LG전에서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6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던 배영수가 이날 경기에서 설욕할지 주목된다. 지난해 수술 후유증에 시달리며 9승 8패(방어율 4.55)에 그쳤던 배영수는 8일까지 5경기에 나서 1승 3패(방어율 5.06)를 기록 중이다. 시즌 성적은 좋지 않으나 잃어버린 강속구를 서서히 되찾고 있어 기대를 걸어볼만하다. '살아있는 전설' 양준혁도 1군에 복귀한다. 지난달 25일 대구 KIA전 6회 좌중간 2루타를 때린 뒤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대주자 신명철과 교체됐다. 27일부터 재활군에서 컨디션을 끌어 올린 양준혁은 8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2군과의 경기에 나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양준혁이 타선에 합류한다면 중심 타선이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올 시즌 타율 3할2푼5리(40타수 13안타) 1홈런 4타점 8득점을 기록 중이다. 또한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달성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 전망이다. 8연승에 도전하는 LG는 우완 정재복(28)을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1승 2패(방어율 7.92)를 기록 중인 정재복은 지난달 22일 배영수와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6이닝 3피안타 4볼넷 3볼넷 2실점)를 따낸 바 있다. 전날 경기에서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한 'FA 듀오' 이진영과 정성훈의 화끈한 방망이도 팬들의 관심거리. 또한 페타지니, 최동수 등 베테랑 타자들도 LG의 연승 행진을 위해 노익장을 과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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