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를 제대로 얻지 못했다". 세뇰 귀네슈 감독의 FC 서울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9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전반전을 지배했음에도 불구하고 후반에 2골을 내줘 0-2로 석패했다. 최근 2연승을 기록하던 서울은 연승행진이 중단됐고 지난 2006년 3월15일 이후 이어지던 전북전 7경기 연속무패행진도 깨졌다. 귀네슈 감독은 "실점 당한 것은 개인적인 실수 때문이었다"면서 "수비수들의 실수가 있었고 골키퍼도 제대로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귀네슈 감독은 "축구만 잘한다고 이기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후반서 실점을 했고 팀 플레이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8라운드 성남과 경기서 승리를 거두며 전북과의 경기를 결승전이라고 표현했던 귀네슈 감독은 많은 준비를 한 흔적이 보였다. 하지만 골 결정력은 부족했고 승리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 귀네슈 감독은 "전북과의 경기가 중요했던 것은 승점이 같아질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며 "결과를 승리로 얻었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