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42번가’ 포스트 공개, 박상원 박해미 옥주현 ‘멋들어진 과거여행’
OSEN 기자
발행 2009.05.11 08: 47

오는 7월 막을 올리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올 여름 뮤지컬계 ‘별들의 전쟁’이 될 ‘브로드웨이 42번가’는 7월 21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데 11일 2종의 포스트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2009년판 ‘브로드웨이 42번가’에는 박상원 박해미 옥주현 등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연예계 재주꾼들과 김법래 이정화 임혜영 등 뮤지컬계 최고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내용은 변함없이 1930년대 대공황기, 뉴욕 브로드웨이의 중심인 42번가를 배경으로 무명의 뮤지컬 배우들이 스타로 탄생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그리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서 박상원은 중절모에 시가를 문 클래시컬한 모습으로, 박해미는 화려한 드레스에 숄 장식을 두른 럭셔리 한 패션으로, 옥주현은 1930년대의 단아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톱스타들의 숨겨진 매력을 화려한 비주얼로 끌어내는데 중점을 뒀다”는 제작진의 설명이 무색하지 않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80년 브로드웨이의 원터가든 극장에서 초연돼 3486회의 장기공연 기록을 세웠다. 이후 2001년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버전으로 재탄생했는데 이 버전은 2005년까지 1524회를 공연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부터 2001년까지는 클래식 버전의 라이선스 공연이, 2004년부터는 리바이벌 버전의 공연이 펼쳐졌다. 2008년에 내한한 브로드웨이 공연팀 역시 리바이벌 버전이다. 이번에 펼쳐지는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오리지널 클래식 버전으로 제작된다. 리바이벌 버전은 화려하고 입체적인 무대와 빠른 템포가, 클래식 버전은 탄탄한 드라마가 강점이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막이 오르자마자 펼쳐지는 코러스걸들의 현란한 탭댄스가 그 어떤 장면보다 강력한 인상을 주는데 이번 공연에서 등장하는 코러스걸들은 평균신장이 172cm로 1996년 초연 당시보다 10cm 정도 커졌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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