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리얼감 더하고 시청률 극복할까?
OSEN 기자
발행 2009.05.11 08: 50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가 실제 커플인 김용준-황정음 커플을 투입한 후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일밤 2부’(소녀시대의 공포영화제작소+우결)은 6.6%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주에 기록한 7.7%에 비해 하락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김용준-황정음 커플의 방송을 본 후 ‘다시 설레는 마음이 생겼다’는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 동안 1기 알렉스-신애, 앤디-솔비, 크라운제이-서인영을 통해 느꼈던 신혼의 설렘을 실제 연인인 김용준-황정음이 등장하면서 다시금 느끼게 됐다는 평가. 시청자들은 ‘예전에는 ‘우결’을 보면서도 커플들이 연기를 잘 한다고만 생각했는데 진짜 커플이 등장하고 난 후 나도 모르게 감정이 입되는 것을 느꼈다’ ‘실제 커플이어서 그런지 티격 태격 싸우는 모습에 긴장감도 생기고, 실제로 나였으면 어떨까 하고 고민을 하게 됐다’ 등의 의견을 표시했다. 김용준-황정음 커플의 모습을 모니터로 보며 의견을 나누던 해설가 4인방에 대해서는 평가가 상반됐다. 시청자들은 ‘연애 경험도 많고 실제로 결혼에 성공한 기혼자들과 미혼자들의 의견을 골고루 들어볼 수 있어 도움이 됐다’ ‘오영실의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이 빛을 발했다’는 의견과 함께 ‘스포츠 중계도 아니고 연인과 사랑을 다루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커플들에 대한 이해와 판단은 시청자의 몫으로 돌려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시즌 2를 선보인 ‘우결’이 리얼함을 더한 실제 커플의 투입으로 방송 초기의 전성기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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