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vs. 전지현, 액션 여왕은 누구?
OSEN 기자
발행 2009.05.11 09: 23

배우 김하늘과 전지현이 액션의 매력에 푹 빠졌다. 그 동안 청순한 매력으로 어필했던 전지현과 김하늘은 그 전까지의 이미지를 180도 바꾸며 거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먼저 현재 2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몰이에 성공하고 있는 영화 ‘7급 공무원’의 김하늘이 있다. 김하늘은 이전까지 영화 ‘동감’ 드라마 ‘피아노’ 등으로 청순한 매력을 어필, 남성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청춘만화’ ‘6년째 연애중’ 등의 작품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김하늘이 영화 ‘7급 공무원’에서 국정원 요원 역을 맡아 각종 액션과 무술을 선보인다. 김하늘은 이번 영화를 위해서 승마 제트스키 펜싱 사격 등을 배워 극중에서 자유롭게 선보였다. 액션 촬영 중에는 인대가 늘어나는 등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모든 액션 신을 직접 소화했다. 김하늘은 “처음 액션연기를 하다 보니 욕심이 많이 났다”며 “하지만 막상 하다 보니 초반에 다치기도 하고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잘 해야 하는데’ 다짐을 하면서 했다. 영화에서는 그 장면이 빨리 지나가니까 그냥 한 것 같은데 매 신을 촬영하느라고 힘이 많이 들었다. 승마 타는 것부터 해서 제트스키, 요원들이랑 다투는 신까지 제가 직접 몸으로 했다. 다행히 무술 감독님이 잘 가르쳐줘서 생각한 것보다 잘 나왔다”고 밝혔다. 전지현은 오는 6월 1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블러드’에서 고 난이도의 액션을 직접 소화했다. ‘블러드’에서 전지현은 강하고 독한 뱀파이어 헌터 사야로 변신한다. 사야는 400백 년 동안 이어온 인류의 전쟁을 끝내는 16살 뱀파이어 헌터이다. 뱀파이어를 색출해 내는 임무를 맡고 있지만 자신도 피를 마셔야 살 수 있는 아이러니한 운명에 놓여있어 내면적 갈등을 안고 있는 캐릭터다. 전지현은 ‘블러드’에서 생애 첫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전지현은 중국과 LA를 오가며 3개월 동안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았다. 전지현은 영화에서 능숙하면서도 화려한 검술 및 공중 날기, 180도 회전 발차기 등 고 난이도 액션을 거침없이 해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전지현은 고된 3개월의 트레이닝에 대해서 “죽을 만큼 힘들었지만 실제로 촬영하는 것에 비하면 사실 그때의 트레이닝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3개월 간의 트레이닝이 없었다면 아마 영화를 마치지 못했을 것이다”고 털어놨다. crysta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