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김주원 씨 아쉽게 탈락 호주 퀸즐랜드관광청에서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모집했던 ‘꿈의 직업(The Best Job in the World)’ 최종 합격자로 영국인 자선모금가 벤 사우설(Ben Southall)이 선발됐다. 이에 따라 벤은 오는 7월1일부터 6개월간 해밀턴아일랜드의 섬 관리인으로 활동하게 된다. 벤은 6성급 리조트에 머물면서 수영, 번지점프, 스쿠버 다이빙 등을 즐기는 모습을 매주 블로그와 포토일기, 동영상을 통해 전 세계에 알리는 일을 하게 되며 그 대가로 15만호주달러(약 1억4000만원)를 받게 된다. 이번 이벤트의 총 지원자는 200여개국 3만4684명으로, 이들 가운데 16명이 최종 후보자로 선발돼 지난 3일부터 해밀턴아일랜드 현지에서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최종 후보자들은 한국의 아리랑TV 라디오 DJ로 근무하는 김주원 씨를 비롯해 인도의 라디오 DJ, 독일 여배우, 싱가포르 체육교사 등 출신과 경력이 다양했다. 그들은 돌핀풀에서의 수영 테스트를 시작으로 4일에 걸쳐 깨끗한 바다에서 잠수하기, 백사장 거닐기, 온천욕하며 쉬기 등 ‘꿈의 면접’ 을 치렀으며, 벤은 16인의 최종 후보 가운데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 다양한 인터넷 사이트를 활용해 전 세계 네티즌에게 홍보하는 방식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최종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김주원 씨는 아쉽게 탈락했다. 여행미디어 박은경 기자 eun@tour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