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1군 복귀 임박…"조금씩 올라오는 느낌이 든다"
OSEN 기자
발행 2009.05.11 09: 39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박석민(24)의 1군 복귀가 임박했다. 올 시즌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타율 1할6푼3리(49타수 8안타) 2홈런 8타점 7득점에 그친 박석민은 지난달 24일 대구 KIA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박석민은 2군 강등 후 손가락 부상까지 입었으나 지난 9일부터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2군과의 3연전에서 타율 5할(12타수 6안타) 2홈런 7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특히 9일(8회 2점)과 10일(5회 1점) 경기에서 잇달아 홈런포를 가동하며 1군 복귀를 향한 투지를 드러냈다. 박석민은 11일 오전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운을 뗀 뒤 "처음 2군에 내려왔을때 투수들의 공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제대로 준비해 하루 빨리 1군에 합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종두 2군 타격 코치도 박석민의 타격감 회복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코치는 "2군에 내려왔을때 타격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져 있었다. 스윙 궤도도 좋지 않았고 타격시 몸이 열리는 등 전반적으로 나빴다. 그리고 지난해보다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 있었다"며 "지금 마음이 편해서 그런지 어느 정도 잡혀가고 있다. 밸런스도 많이 좋아졌고 손가락 통증은 아직 남아 있지만 참고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박석민은 이르면 12일부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주중 3연전부터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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