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형형색색 꽃과 과일로 물들다
OSEN 기자
발행 2009.05.11 09: 57

추수감사제 ‘파히야스 페스티벌’… 5월15일 룩반서 열려 필리핀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인 '파히야스 페스티벌(Pahiyas Festival)'이 오는 15일 케손(Quezon)주 룩반(Lucban)에서 개최된다. ‘고귀한 봉헌’을 뜻하는 파히야스 페스티벌은 추수감사제로 수호 성인인 ‘산 이시드로 라브라도(San Isidro Labrador)’를 기리기 위해 시작됐다. 축제 기간에 룩반 주민들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작물과 꽃, 샹들리에 모양의 납작한 쌀과자인 키핑(kiping) 등으로 온 마을과 집을 장식한다. 거리는 빨강, 주황 등 형형색색의 꽃과 과일, 채소 등으로 화려하게 꾸며지며 각종 민속 공예품이 전시된다. 특히 축제의 꽃인 성자를 축복하는 퍼레이드에선 현지인과 여행객이 한데 어우러져 흥겨운 시간을 만끽하게 된다. 마리콘 바스코 에브론(marison Basco-Ebron) 필리핀관광청 한국지사장은 “파히야스 페스티벌은 매년 축제를 구경하기 위한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며 “다양한 꽃과 과일, 채소로 장식한 집과 거리를 보는 것이 축제의 백미”라고 전했다. 여행미디어 주성희 기자 esca@tour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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