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아비달의 잦은 퇴장에 '한숨'
OSEN 기자
발행 2009.05.11 11: 51

FC 바르셀로나가 수비수 에릭 아비달(30)의 잦은 퇴장에 한숨을 내쉬고 있다.
아비달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에서 열린 비야레알과 2008-200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에서 후반 32분 페널티 지역에서 니하트 카베치에게 반칙을 범해 레드 카드를 받았다.
지난 7일 첼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퇴장을 당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던 아비달은 단 4일 만에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5월 28일)에 출전하지 못하는 신세였던 아비달은 오는 15일 아틀레틱 빌바오와 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에도 나서지 못하게 됐다.
바르셀로나에서 아비달의 비중을 고려할 때 치명적인 타격이다.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 소식으로 고민하고 있는 상황에서 답답할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바르셀로나는 티에리 앙리가 발목을 다쳐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까지 허벅지 근육이 파열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블(정규리그, 국왕컵, UEFA 챔피언스리그)을 노리는 바르셀로나가 또 한 번의 곤경에 처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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