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가 또 다시 J리그서 빛났다'. '태양의 아들' 이근호(24, 주빌로 이와타)가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특A급 활약으로 장외룡 감독이 이끄는 오미야 아르디자를 격침시킨 뒤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이근호는 지난 9일 이와타의 야마하 스타디움서 열린 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 마에다 료이치와 함께 투톱으로 풀타임을 소화, 박원재와 마토가 왼쪽 미드필더와 중앙수비로 나선 오미야를 맞아 전반 3분과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넣었고 전반 40분 도움도 기록,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AFC 홈페이지는 11일 '이근호가 J리그서 또 다시 빛났다'는 타이틀과 함께 오미야전에서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또한 AFC 홈페이지는 "내가 원했던 플레이를 펼쳤다. 집중을 잘하고 있으며 한 경기에 적어도 한번의 기회는 온다고 생각한다"는 이근호의 인터뷰와 "우리는 이근호에게 패했다. 그는 뛰어나다. 나는 이근호가 잠재적인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대표팀 합류 이후 실력이 몰라보게 향상됐다"는 '옛 스승' 장외룡 감독의 인터뷰도 함께 담았다. AFC 홈페이지는 지난달 19일 리그 6라운드 시미즈 S펄스와 J리그 데뷔전에서 후반에만 2골을 몰아치는 맹활약을 선보인 이근호에 대해 'J리그서 센세이셔널한 데뷔전을 치렀다. 그의 득점으로 주빌로가 6경기 만에 첫 승이자 탈꼴찌를 이뤄냈다'고 보도한 데 이어 2번째로 크게 다뤘다. 또한 J리그 홈페이지 역시 이근호와 니시 노리히로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사진을 메인에 게재하고 활약상을 소개하는 등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는 이근호다. 2골 1도움을 추가한 이근호는 시즌 6골 4도움을 기록하게 됐고 2무 3패로 최악의 출발을 보인 주빌로는 이근호 합류 후 4승 1무 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