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염ㆍ시력교정술] 렌즈 때문에 생긴 안구 충혈과 통증...해결은?
OSEN 기자
발행 2009.05.11 14: 38

여성에게 있어서 눈은 얼굴의 중심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미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크고 맑은 눈은 미인의 조건이라고도 여겨지고 있는데, 때문에 여러 가지 눈 화장을 통해 보다 선명하고 큰 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많다. 그 뿐 아니라 눈동자를 보다 크고 선명해 보이도록 하기 위해 ‘써클렌즈’와 같은 미용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이들도 상당수이다. 산소 투과율이 낮은 미용콘택트렌즈의 장기간 착용으로 인해 각막염 등 각종 안질환을 유발한다는 것은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눈이 뻑뻑하고 시린 느낌이 드는 경우, 자주 충혈이 되고 이와 함께 눈물이 많이 분비되는 경우, 눈앞이 침침하고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우리 눈의 검게 보이는 부위가 각막인데, 각막염은 콘택트렌즈의 잘못된 사용으로 인해 유발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화장품이 눈에 들어가면서 각막이 손상되기도 하고, 인조속눈썹이나 쌍꺼풀 테이프 등으로 상처가 생기면서 이러한 염증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렌즈부작용이야? 각막염이야? 특히, 미용목적의 렌즈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일반 콘택트렌즈를 수년간 착용해온 이들이라면 더욱 각막손상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하지만 이들이 당장 안경을 쓰기에는 미용적으로 불만족스러운데다가, 렌즈착용 시간을 줄이고 위생관리에 힘쓴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대비책은 렌즈착용기간이 길 경우 별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렌즈를 착용하던 이들이 때때로 각막염 증상이 나타나다가 며칠 간 안경을 착용하면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일이 많다. 문제는 눈이 나아졌다고 해서 다시 렌즈를 착용한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수일 뒤에 또 다시 각막손상으로 인한 염증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일들을 너무 반복하다보면 그만큼 눈이 받는 손상도 크다는 것이다. 좋은사람들성모안과 박성진 원장은 “최근 안경이나 렌즈의 번거로움 때문에 시력교정술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은데, 그 중 렌즈를 오랫동안 착용하면서 각막염증, 각막손상과 같은 부작용이 자주 나타나 시력교정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며 “반복적인 염증에도 지속적으로 렌즈를 착용할 경우에는 각막 주변으로 혈관이 자라나면서 시력교정수술의 종류를 결정하는데도 영향을 주게 된다.” 라고 말한다. 또 “라식이나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은 각막이 손상이 없고 변형이 없어야 하는데, 렌즈의 오랜 착용으로 각막이 변형되어 있거나 손상이 되어있다면 완전한 치료 후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각막궤양이나 각막염으로 인하여 각막혼탁 등이 있을 경우에는 라식수술은 불가능 할 수 있다.” 며 “다만 각막혼탁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엔 상피세포를 벗겨주는 라섹수술은 상피층의 혼탁을 제거해 줄 수 있음으로 정확한 검사를 통해 수술의 가능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라고 한다. 박성진 원장은 또한 “고도근시가 심하고 각막이 얇아 라식과 라섹이 모두 불가능하더라도 ICL과 같은 안내렌즈삽입술을 통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각막이 자주 손상되고 염증이 발생한다면 눈 건강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므로, 늘 눈 건강에 힘써야 한다. 렌즈착용이 불가피하지만 각막염증이 자주 발생된다면 자신에게 적절한 시력교정술을 통해 이를 해결하는 것이 좋겠다.”라 전한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좋은사람들성모안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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