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근 감독, "PS 진출을 위한 마지노선은 31승"
OSEN 기자
발행 2009.05.12 07: 45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마지노선은 31승이다". 11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프로리그 08-09시즌 하이트와 웅진의 경기가 끝난 후 하이트 이명근(42) 감독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윤곽선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기 전 웅진과의 경기를 향후 6강싸움의 판도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라고 단언했던 이명근 감독은 이날 경기서 통쾌한 3-2 역전승을 거두자 "한시름 덜었다. 4라운드 최대 고비를 넘겼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아닌 좀 더 상위라운드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하이트는 시즌 24승(17패 득실 +14)를 올리며 4위로 올라섰다. 프로리그 08-09시즌 개정된 이후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마지막 순위는 6위까지. 팀당 총 5라운드 55경기를 치루는 이번 리그서 전문가들은 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최소 승수를 쉽게 점치지 못했다. 4라운드 초반까지 치열하게 순위싸움을 거듭해 9위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6위 진입이 가능했기 때문. 워낙 치열했던 순위 경쟁서 최대 고비인 웅진전을 승리하며 4위까지 올라선 이 감독은 웅진전 승리를 1승 이상의 가치로 평가했다. "두텁게 형성됐던 2위 그룹이 점차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여기다가 호시탐탐 상위권 진입을 노리던 중위권 그룹들의 기세도 예전만 못하다. 만약 웅진전을 패했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은 33승 정도가 됐겠지만, 웅진전 승리로 31승 정도면 충분히 포스트시즌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이어 이 감독은 "현재 우리 팀의 경우 점차 선수단 운용의 폭을 넓히고 있다. 팀의 주축인 박명수가 잠시 흔들리고 있지만 이내 자리를 찾을 것"이며 "에이스인 신상문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이경민과 김상욱 등이 팀의 기대주로 성장하고 있다. 김창희와 원종서 등 테란 카드의 경우 맵이 테란에게 좋지 않아 기용이 잦지 않지만 조만간 선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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