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극의 ‘쏠림현상’과 수목극의 ‘고루 갖기’ 현상이 대조적으로 보여지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MBC ‘내조의 여왕’은 전국기준 28.2%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의 자리를 이어갔다.
‘내조의 여왕’이 30% 문턱에서 월화극 정상의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것에 반해, KBS와 SBS 월화극들은 10%안팎에서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날 KBS 2TV ‘남자이야기’는 6.4%, SBS ‘자명고’는 10.6%를 각각 기록했다. 강-약-약의 모습이다.
‘쏠림현상’이 심한 월화극에 비해 수목극은 비교적 평안한 모습으로 3사 드라마가 고른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 7일 방송에서 SBS ‘시티홀’, KBS 2TV ‘그저 바라보다가’, MBC ‘신데렐라 맨’은 각각 16.4%, 10.2%, 8.2%를 나타냈다. 특히 같은 날 첫 방송된 ‘시티홀’과 ‘그저 바라보다가’는 조금씩 나란히 동반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는 특별한 ‘대박’도 없지만 특별한 선호 작품도 없이 평안한 행진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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