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가 뜨거운 관심 속에서 막을 내린 가운데 가장 주목을 모았던 한국 장편 경쟁 부문의 최우수 작품상(JJ-ST★R)으로 ‘사람을 찾습니다’가 선정됐다. 11편의 한국영화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에는 임순례, 신동일 감독 등 대중성과 예술성에서 호평을 받은 감독들의 새로운 작품들이 포함돼 치열한 경합이 예상됐다. 영화 ‘사람을 찾습니다’의 수상은 그래서 더욱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람을 찾습니다’는 악덕한 부동산 주인 원영과 그에게 폭행을 당하며 살아가는 규남의 관계를 중심으로 그들의 주변 사람들이 한 명씩 없어지게 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 휴먼 스릴러물이다. 2004년 단편 영화 ‘비탈거미’로 부천영화제, 미쟝센 영화제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관심을 모았던 이서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충격적이면서도 탄탄한 이야기 전개와 폭발적인 연출력으로 일찍이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해외 유수 영화제의 관계자들은 감독을 직접 대면하여 초청 의사와 지대한 관심을 함께 표명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반응은 지난해 ‘JJ-ST★R’상을 수상하며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던 ‘낮술’에 비견될 만한 것으로 전주국제영화제가 낳을 또 하나의 화제작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심사위원단은 ‘감독의 창의적이고 독특한 연출력, 견고한 배우의 연기와 비주얼 스타일’을 ‘사람을 찾습니다’의 수상 이유로 꼽았다. ‘사람을 찾습니다’는 오는 11월 국내에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