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 '깜짝 호투' 이상화, 두 번째 등판서 승리 따낼까
OSEN 기자
발행 2009.05.12 10: 08

'이상화를 아시나요'. 롯데 자이언츠 우완 기대주 이상화(21)는 2007년 데뷔 후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경남고 시절 청소년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했으나 프로 무대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6일 데뷔 첫 경기에서 '선두' SK와 맞붙었으나 5⅓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화려한 프로 신고식을 치렀다. 큰 키(188cm)에서 내리 꽂는 140km 중후반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구사하며 상대 타선을 원천봉쇄했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신인 첫 등판치고는 대단한 투구였다"며 "앞으로 필요한 선발 자원으로 기대된다"고 극찬했다. 이상화는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경기에서 첫 등판의 자신감과 아쉬움을 만회할 각오. 삼성은 '뉴 에이스' 윤성환(28)을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6경기에 등판, 3승 1패(방어율 4.14)를 기록 중인 윤성환은 사자 군단의 든든한 선발 투수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6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선발승을 따내지 못했지만 최근 페이스는 좋은 편이다. 11일 현재 4위를 기록 중인 삼성은 '최하위' 롯데와의 주중 3연전을 통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 지난해 프로야구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으나 올 시즌 '공공의 보약' 신세가 돼버렸다. 반면 롯데는 'FA 강타자' 홍성흔의 가세로 5월 대반격에 나설 태세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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