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록기, "고교시절 경추척수증 앓았다"
OSEN 기자
발행 2009.05.12 11: 05

개그맨 홍록기가 고등학교 시절 힘들었던 사연을 들려준다. 홍록기는 14일 오후 7시 30분 방송되는 KBS 1TV ‘반갑습니다 선배님’에서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한다. 방송은 물론 뮤지컬, 영화 등을 통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홍록기는 하지만 고교시절, 어린나이에 감당하기 힘겨울 만큼 시련이 따랐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홍록기는 마음 속의 고향 부산 동아고를 찾아가 당시 예기치 못한 경추척수증이라는 질병과의 싸움을 했던 기억을 회상했다. 경추척수증은 경추부에서 척수가 눌려 발생되는 질환을 말한다. 홍록기는 질병과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고등학교 2학년 때 수원으로 전학을 가야만 했다. 하지만 홍록기는 그가 졸업한 학교가 아닌 부산 동아고를 더 애틋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의 인생에서 가장 혼란스럽고 힘겨웠던 시기이자 자신의 끼와 재능을 발견한 소중한 시기를 보낸 모교이기 때문이다. 동아고등학교를 잊지 않고 찾아준 홍록기에게 학교로부터 명예졸업장이 수여 됐고, 홍록기는 23년 만에 교가를 부르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 외에도 홍록기는 후배들을 만나 학교 운동장에서 함께 먹고 함께 자며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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