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감독으로 루이스 반 갈(58) AZ 알크마르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이 반 갈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AZ 알크마르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올 시즌 네덜란드 에레데비지에서 AZ 알크마르의 우승을 결정지은 반 갈 감독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
반 갈 감독의 영입은 위약금이 관건으로 보인다. AZ 알크마르가 2010-2011 시즌까지 계약이 남아있는 반 갈 감독의 위약금으로 200만 유로를 요구하면서 지루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울리 회네스 뮌헨 단장은 "반 갈 감독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반 갈 감독과는 협상을 끝냈다. 그러나 AZ 알크마르가 무리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면 다른 방법을 찾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8일 위르게 클린스만(45) 전 감독을 경질한 뮌헨은 반 갈 감독 외에도 마틴 욜(53) 감독, 프랑크 레이카르트(47) 감독, 베른트 슈스터(50) 감독 등을 새로운 감독 후보군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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