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파트리스 에브라(28)가 최근 이적을 선언한 '절친' 카를로스 테베스(25)를 극찬하고 나섰다. 선발 출전 기회가 적다는 이유로 맨유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테베스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더비에서 추가골을 터트린 뒤 두 손을 귀에 대는 세리머니로 자신의 진가를 인정하지 않는 맨유에 공개적으로 야유를 보내는 등 이적이 유력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에브라는 12일 맨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베스는 세계 톱 레벨의 선수다. 테베스가 경기에 출전할 때는 언제나 최고의 활약을 펼친다. 테베스는 진정한 프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테베스의 영입을 놓고 펼쳐지는 경쟁도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오일 머니'를 앞세운 맨체스터 시티는 2000만 파운드(약 375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고 리버풀과 토튼햄도 그 대열에 낄 분위기다. 여기에 이탈리아 세리에 A의 AC 밀란도 테베스의 몸값으로 이적료 2000만 파운드를 포함해 총 4000만 파운드(약 751억 원)의 실탄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