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그도 한국을 떠나게 되었다. LG 트윈스의 외국인 우완 크리스 옥스프링(32)이 결국 팔꿈치 통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웨이버 공시로 풀렸다. LG는 12일 외국인 선수 옥스프링의 웨이버 공시를 한국 야구 위원회(KBO)에 요청했다. 그 동안 우측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을 소화했던 옥스프링은 5월 중 1군 복귀를 목표로 지난주 불펜 피칭을 시작했으나 통증이 완화되지 않아 11일 구단 지정병원인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완치를 위해서는 우측 팔꿈치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학적 소견을 받았고 선수 본인도 이에 동의하여 수술을 결정하였다. 옥스프링은 2007년 7월 12일 시즌 중 LG트윈스에 합류하여 2시즌 동안 총 43경기에 등판, 14승 15패 평균자책 3.71의 성적을 올린 바 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풀타임 선발로 10승을 거두며 팀의 우완 에이스로 활약하는 등 뛰어난 기량과 성실한 자세로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 왔다. 옥스프링은 금주 중 호주로 출국하여 수술을 포함한 향후 일정을 잡을 예정이며 LG는 조속한 시일내에 대체 외국인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farinell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