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역, 여린 편이라 쉽지 않아” 아이돌그룹 빅뱅의 탑이 12일 오후 구로 나인스애비뉴에서 열린 KBS 2TV ‘아이리스’(김현준 극본, 김규태 양윤호 연출,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 9월 첫 방송 예정) 제작발표회에서 2년만에 다시 연기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극중 표적을 제거하기 위해 존재하는 냉혈한 아이리스 소속 킬러 빅 역을 맡은 탑은 “2007년‘아이엠 샘’ 이후 다시 도전하는 것인데, 부담감이 큰 것은 사실이다. 처음에 ‘아이리스’ 작품을 고를 때 부담감이 컸는데 그 부담감이 책임감으로 변했다”고 밝혔다. 이어 “톡톡한 감초 역할을 하기 위해 고민도 많이 한다. 촬영장에서 막내이기 때문에 선배님들이 하나하나 가르쳐 주시며 많은 도움을 주신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덧붙였다. 냉혹한 킬러로 변신하는 탑은 킬러 역이 어렵지는 않냐는 질문에 “보기보다 여린 편이라 쉽지 않다”고 대답했다. “많은 변신이 있어야 될 것이란 생각에 하나하나 물어보면서 배우면서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아 설레인다”고 전했다. “너무 긴장을 많이 해서 말을 잘 못하겠다”고도 말해 팬들의 환호를 얻었다. ‘아이리스’는 한국형 첩보액션을 지향하는 작품으로 한반도에서 혹시 벌어질지 모르는 2차 한국 전쟁을 막기 위해 목숨을 거고 임무를 수행해나가는 국가안전국(NSS) 사람들 등 특수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수연, 김승우 등이 출연한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