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출연하는 배우 정준호가 절친한 동료 배우 신현준의 카메오 출연을 정중히 거절했다고 털어놨다. 정준호는 12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나인스 애비뉴에서 진행된 KBS 2TV 새월화드라마 ‘아이리스’(김현준 극본, 김규태 양윤호 연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신현준이 카메오 출연을 제의했는데 거절했다”고 밝혔다. 정준호는 우정과 사랑, 그리고 국가의 명령 앞에서 갈등하는 NSS 엘리트 요원 진사우 역을 맡았다. 진행을 맡은 박지윤이 신현준의 얘기를 꺼내자 “신현준씨가 카메오로 출연하기로 했는데 제작진의 상의해서 시청률 안 나올까봐 거절했다”며 농을 한 뒤 “사실은 촬영 끝난지 얼마 안 돼 술자리에서 정중하게 거절했다. 이번 드라마는 많은 연기자가 출연해 스토리보다 출연진이 더 부각될 수 있다. 그것보다는 스토리로 승부를 걸고 싶다”고 진짜 이유를 밝혔다. ‘아이리스’는 한국형 첩보액션을 지향하는 작품으로 한반도에서 벌어질지 모르는 2차 한국 전쟁을 막기 위해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해나가는 국가안전국(NSS)와 비밀단체 ‘아이리스’에 관한 이야기다.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소연, 김승우, TOP 등 톱스타들의 출현과 일본의 아키타현의 전무후무한 제작 지원 등으로 화제가 됐으며 9월 방송예정이다. miru@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