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김태희, 빅뱅 탑(TOP),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등 한류스타들이 총 출연하는 2009년 최고의 화제작 KBS 2TV ‘아이리스’ (김현준 극본, 김규태 양윤호 연출) 발표회는 한류스타들을 보기 위해 팬들과 취재진, 드라마 관계자들 수백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12일 오후 2시 서울 구로 나인스애비뉴에서 진행된 ‘아이리스’ 발표회는 500여 명이 넘는 드라마 취재진, 관계자와 200여 명이 넘은 일본 현지팬들의 방문으로 열기가 뜨거웠다. 행사장 안에 미처 입장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야외무대가 마련됐고 한시간 이상 진행된 행사 내용이 생중계되기도 했다.
‘아이리스’는 이병현 6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이고 김태희 역시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이후 약 5년 만에 브라운관 문을 두드린 작품이다. 또 일본 아키타현에서 촬영팀 전읜의 숙소 제공, 현지 경찰 동원, 촬영지 협조 등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고 헝가리 또한 본국 관광청과 대사관에서 대규모 지원 사항을 직헙 혀의하는 등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장에서의 취재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야외무대에서부터 사진기자와 동영상 기자들이 입장하는 배우들을 촬영했고 배우들은 팬들을 위해 짧게 무대 인사를 가졌다. 행사장 안에는 한류잡지를 비롯한 300여명의 취재진들과 200여명의 드라마 관계자와 투자 관계자, 팬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많이 긴장한 듯 보였지만 김승우 정준호 등은 베테랑답게 농담을 던지며 회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김승우는 아내 김남주가 출연하는 ‘내조의 여왕’ 얘기가 나오자 은근 시청률을 자랑하며 행복한 미소를 보였고 정준호는 절친한 동료인 신현준 얘기로 농담을 던졌다. 이병헌, 김태희 역시 오랜만의 복귀작 발표에 설렘과 긴장감을 동시에 드러냈고 냉혹한 킬러로 변신한 탑(T.O.P)은 말실수를 하는 등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행사는 화기애애하고 번잡한 분위기 속에서 약 한시간 20분정도 진행됐으며 행사 내용은 야외무대 스크린으로 생중계돼 회장 안으로 입장하지 못한 200여 명의 일본 팬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리스’는 오는 9월 KBS 2TV에서 방송되며 본방송을 앞두고 정식 제작발표회를 따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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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