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노민, ‘선덕여왕’서 젠틀맨 이미지 벗고 악역 변신
OSEN 기자
발행 2009.05.12 16: 48

방송가에서 부드러운 남자의 대명사로 꼽히고 있는 배우 전노민이 MBC 48주년 특별기획 ‘선덕여왕’에서 젠틀맨 이미지를 벗고 악역에 도전한다. 전노민은 ‘선덕여왕’에서 설원랑 역을 맡았다. 그는 설원랑 캐릭터에 대해 “미실(고현정 분)의 악행을 실행하는 행동대장이자 선봉장이다. 선덕여왕이 왕위에 오르지 못하도록 하는 미실파의 행동 대장 역이다”고 설명했다. 고현정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전노민은 촬영 중이 아닌 시간에는 주변 스태프의 간식을 챙기고 동료들을 챙기는 부드러운 남자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는 “촬영 시간이 길기 때문에 팀 분위기가 좋아야 좋은 작품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아내(김보연 분)가 정성스레 사준 간식 거리를 가져와 나눠 먹으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대배우 고현정에 대해서 전노민은 “현장 분위기를 잡아가는 데 최고다. 나 역시도 ‘이래서 고현정이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가편집 본에 나온 고현정의 미실 캐릭터를 보면 소름끼칠 정도의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노민은 마지막으로 “사극이 침체기라고 하는데 ‘선덕여왕’ 대본은 읽는 자체로도 매력이 넘친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선덕여왕’은 ‘내조의 여왕’ 후속으로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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