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디아즈, 언제 1군에 올지 몰라"
OSEN 기자
발행 2009.05.12 18: 41

○…"언제 올라올지 몰라". 한화 외국인 타자 빅토르 디아즈가 12일 대전 KIA전에 앞서 시즌 처음으로 2군으로 강등됐다. 수비부진으로 인해 팀에 깊은 시름을 안겼고 타격 부진까지 겹치면서 결국 된서리를 맞았다. 디아즈는 2할7푼, 7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김인식 감독은 "볼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일단 내려가서 훈련을 많이 할 것이다. 언제 올라올지는 나도 모르겠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어 새로운 용병물색에 대해서는 "용병을 찾고는 있지만 데려올 선수가 없다"고 말했다. ○…KIA 4번타자 최희섭이 가벼운 왼쪽 허벅지 통증 때문에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지난 4월4~5일 두산과의 개막 2연전에서 지명타자 출전한 이후 줄곧 1루수로 기용됐다. 조범현 감독은 "등산을 했다는데 못하게 했다. 휴식이 필요한데 등산은 무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대신 홍세완이 1루수로 출전했다. 홍세완은 2007년 7월29일 광주 삼성전 이후 처음으로 수비수로 나섰다. ○…한화 김태균이 5년 만에 4번 이외의 타순으로 경기에 나섰다. 김인식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김태균을 6번타자로 기용하고 대신 김태완을 4번타자에 배치했다. 김태균이 4번타자가 아닌 다른 타순으로 나선 것은 지난 2004년 6월1일 수원 현대 6번타자로 기용된 이후 5년만이다. 김태균은 지난 4월26일 두산전에서 홈충돌 부상 이후 6일부터 출전을 재개했지만 정상 컨디션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