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제2의 아르샤빈' 영입 임박
OSEN 기자
발행 2009.05.13 07: 28

안드레이 아르샤빈(28, 아스날) 로만 파블류첸코(28, 토튼햄)와 함께 '러시아 3대 천황'으로 꼽히는 파벨 포그레브냐크(26, 제니트)의 아스날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7-2008시즌 UEFA컵에서 10골로 득점왕에 오른 포그레브냐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08 UEFA 슈퍼컵에서도 골을 뽑아냈고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제의를 거부한 바 있으며 올 시즌은 아스날 블랙번 볼튼 에버튼의 애정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이 중 아스날은 2003-2004시즌 무패 신화(26승 12무)를 써내려가며 거머쥔 리그 타이틀, 2004-2005시즌 맨유와 120분 간의 혈투 끝에 올라선 FA컵 왕좌가 마지막으로 4년째 무관 중이라 새로운 피를 수혈하겠다고 천명한 상황. 여기에 올 시즌 제니트와 계약이 만료되는 포그레브냐크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와 인터뷰에서 "아스날이 내게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다. 아르센 웽거 감독과 함께라면 더 큰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반색하고 나서 이적이 임박했음을 에둘러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포그레브냐크는 지난달 9일 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막심 미트로파노프 이사가 블랙번 로버스의 제의가 들어왔다고 말해줬으나 그저 웃음으로 답했다. 물론 나의 꿈은 잉글랜드에서 뛰는 것이지만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블랙번 같은 팀에는 전혀 관심없다"고 말한 바 있다. parkrin@osen.co.kr 제니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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