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극 ‘민들레 바람되어’, 1주 연장…6월 14일 ‘대단원’
OSEN 기자
발행 2009.05.13 07: 43

작년 11월 ‘연극열전2’의 마지막 작품으로 선보인 창작 초연작 ‘민들레 바람 되어’가 1주 연장 공연 돼 6월 14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장장 8개월 동안 서울 공연을 펼쳐온 ‘민들레 바람 되어’는 5월 6일 기준으로 4만 5000여 관객을 동원하고 평균 객석 점유율 93%를 기록한 히트작이다. 예매사이트인 인터파크에서 8주 연속 연극부문 주간랭킹 1위를 차지하기도 할 정도로 창작 초연작으로서는 이례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신인작가 등용과 창작 초연작 발굴에 힘을 보태고자 했던 ‘연극열전2’의 모토와 딱 떨어지는 결과물이다. 작품은 2007년 ‘내 마음의 안나 푸르나’로 데뷔한 박춘근 씨가 극본을 썼고 ‘지상의 모든 밤들’로 독창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낙형 씨가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중견배우 조재현과 연극 배우 이지하가 출연해 완성도를 높였다. 2009년 들어 시작된 앵콜공연에서는 TV에서 낯이 익은 안내상 정웅인도 가세해 흥행에 가속도를 붙였다. ‘민들레 바람 되어’는 한 남자의 일생을 통해 바라 본 아내와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대학로 소극장 연극에 익숙하지 않은 30~50대 부부 관객들이 전체 예매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년 관객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6월 14일까지 대학로 PMC 자유소극장 공연을 끝내면 대전 과천 거제 안산을 돌며 지방 공연이 이어진다. 100c@osen.co.kr 위에서부터 이지하-조재현, 이승민-안내상, 이승민-정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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