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더 브레멘의 에이스 디에구(24, 브라질)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이미 유벤투스로 확정된 모양새다. 그동안 유벤투스는 파벨 네드베드(37)의 후계자로 브레멘에서 3년간 130경기에 출전해 51골을 터트린 디에구를 점찍은 가운데 수차 례 물밑 협상을 벌여왔다. 디에구 또한 지난달 1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의 '투토 스포르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탈리아 세리에 A는 수준이 높을 뿐만 아니라 최고의 선수들이 뛰고 있다. 난 유벤투스의 유니폼을 입고 이런 선수들과 경쟁하고 싶다"고 밝혀 유벤투스행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바 있다. 그리고 디에구의 에이전트인 지아코모 페트랄리토가 13일 독일의 축구 전문지 '키커'와 가진 인터뷰에서 디에구의 유벤투스행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페트랄리토는 "디에구와 유벤투스 그리고 브레멘은 이미 계약서에 서명을 마쳤다"며 "유벤투스는 이적을 6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전적으로 디에구의 의사에 따른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페트랄리토는 유벤투스가 디에구의 몸값으로 브레멘에 2450만 유로(약 414억 원)를 지불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디에구는 2014년까지 연봉 400만 유로(약 68억 원)를 받게 된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