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곽정철, 한화 홈런노이로제 벗어날까
OSEN 기자
발행 2009.05.13 10: 05

곽정철이 한화의 홈런포를 제압할 것인가. 13일 대전 한화- KIA전의 성패는 여기에 달려있다. KIA 투수들은 한화의 홈런포 노이로제에 걸려있다. 올해 한화와 벌인 4경기에서 모두 10개의 홈런을 얻어맞았다. 특히 김태완에게만 4개를 내주었다. 12일 대전경기에서도 김태완은 선제 투런, 쐐기투런을 날려 10-1 대승을 이끌었다. 한화의 주포들인 김태균과 이범호가 부상 후유증 때문에 컨디션이 여의치 않고 디아즈까지 2군에 내려갔는데도 한화의 홈런포는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만일 김태균과 이범호의 컨디션이 회복된다면 KIA의 노이로제는 더욱 심해질 것이다. KIA는 곽정철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올해 2승을 거두었고 방어율은 4.37를 기록하고 있다. 정교한 제구력이 요구되는 대전구장에서 제구력을 선보일 지 관심이다. KIA는 곽정철이 5회만 버텨준다면 불펜투수들을 차례로 투입시켜 승기를 잡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러나 불펜투수들이 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지켜볼 일이다. 한화는 윤규진이 선발등판한다. 올해 11경기에 등판해 2패, 방어율 5.4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일 군산에서 KIA를 상대로 선발등판했으나 4⅔이닝동안 6실점(4자책)했다. 이번이 설욕전이다. KIA타선을 상대로 3~4점으로 막는다면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있다. 타선의 힘은 중심타선의 대결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KIA는 홍세완 최희섭 김상현이 클린업트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이들의 앞에 주자들이 있다면 득점력은 높아질 것이다. 한화는 역시 홈런으로 승부를 낼 것으로 보인다. 곽정철의 제어능력에 따라 승부가 갈릴 듯 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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