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 김윤석, '거북이 달린다'서 또 달린다
OSEN 기자
발행 2009.05.13 10: 36

‘추격자’에서 전직 형사 중호 역을 맡아 하정우를 쫓으며 달렸던 김윤석이 이번에는 현직 시골 형사 역할을 맡아 농촌을 달리게 됐다. 김윤석이 주연을 맡은 ‘거북이 달린다’는 범죄 없는 시골 마을 예산 전국을 들썩인 신출귀몰 탈주범 송기태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후 포기를 모르는 근성으로 질긴 승부를 시작하는 시골 형사 조필성의 징글징글한 한판을 그린다. 이번 작품을 통해 질긴 근성과 오기로 똘똘 뭉친 조필성으로 변신한 김윤석은 송기태와의 고단한 승부를 말해주듯 풀어 헤쳐진 경찰 제복에 헝클어진 머리, 붕대를 감은 손, 그리고 힘을 뺐지만 오기가 서린 눈빛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또한 메인 포스터에 공개된 필살기 한방과 던지는 “지발 잡히지 마라! 너는 내가 잡을 거여”라는 한마디는 송기태를 자신의 손을 꼭 잡고야 말겠다는 충청도 형사의 특유의 질긴 근성과 뚝심을 느끼게 한다. 반면 상대도 안 되는 시골 형사의 집요한 승부에 “또 너냐? 다음엔 죽는다”라며 상대를 제압하는 희대의 탈주범 송기태로 분한 정경호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강렬한 눈빛과 남성다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거북이 달린다’는 현재 후반 작업 중이며 영화는 6월 11일 개봉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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