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조민기, “고현정과 재미있는 시소게임 할 것”
OSEN 기자
발행 2009.05.13 10: 46

MBC 창사 48주년 기획 ‘선덕여왕’에 출연하는 조민기가 전작 ‘에덴의 동쪽’에서의 악한 이미지를 벗고 선한 왕으로 변신한다. 조민기는 ‘선덕여왕’에서 덕만, 천명 공주의 아버지 진평왕 역을 맡았다. 진평왕은 딸을 지켜 왕위를 지키려는 애쓰는 의지가 강한 인물이다. 그는 ““그간 거친 바람과 같은 야망을 주로 연기해왔다면 이번 ‘선덕여왕’에서는 고요하나 강직한 의지를 간직한 진평왕을 연기하고 싶다. 덕만공주가 왕이 되는 과정상의 시련을 곁에서 보호하고 지켜주면서 정신적 멘토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조민기는 왕실의 요부인 미실 역을 맡은 고현정에게 악역을 넘겨준 것에 대해 “아마도 미실 고현정과는 재미있는 시소게임 하듯 연기하게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진평왕은 12살의 나이에 왕위에 오르며 미실과 끝없는 갈등과 긴장의 평행선을 걷게 된다. 미실과 미실의 측근들에 의해 번번히 자신의 정치력이 좌절되기도 하고 황실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뜻은 강하나 미실에 대한 원천적인 두려움으로 결단력의 미약함을 내보이는 인물이다. ‘선덕여왕’은 ‘내조의 여왕’ 후속으로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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