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랑-풀빵엄마’, 뜨거운 반응에 후속 고려중
OSEN 기자
발행 2009.05.13 15: 22

MBC '휴먼다큐 사랑- 풀빵엄마’가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제작진은 후속작을 고려 중이다. 지난 8일 방송된 ‘휴먼다큐 사랑-풀빵엄마’를 본 시청자들이 전화를 걸어 후원계좌를 물어보는 등 주인공 최정미씨 가족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날 방송은 싱글맘인 최정미씨가 두 아이를 위해 풀빵장사를 하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특히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최정미씨가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를 하면서도 아이들에게 보이는 모성애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MBC 시청자센터에 따르면 방송이 나간 다음 날 9일에만 70여 통이 넘는 전화가 걸려와 작지만 도움을 주겠다며 후원계좌를 문의했다. 이러한 문의는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반응은 인터넷 게시판에서도 볼 수 있다. 제작진은 “보통 휴먼다큐 5편을 방송하면 전체적으로 1500개 정도의 시청자 의견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번 경우에는 벌써 6000여건이 넘는 글이 올라와 있다”며 사람들의 많은 관심에 고마움을 내비췄다. 이 같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시사교양국 윤미현 CP는 “휴먼다큐 사랑의 경우 30대, 40대 여성 시청자들이 많은데 풀빵엄마의 최정미씨와 비슷한 연령대라 자신들과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내가 저런 상황이라면’ 이라고 생각할 때 엄마로써, 부모로써 느끼는 감정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속 방송에 대한 문의 또한 많다. 2탄을 만들었으면 한다는 의견들이다”며 “엄지공주 등과 같이 후속 방송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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