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을 따낸 '코리안 특급' 박찬호(36, 필라델피아)가 1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www.chanhopark61.com)에 승리 소감을 남겼다. 박찬호는 13일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올 시즌 6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박찬호는 "수많은 시간들을 야구하며 우여곡절 많은 사연을 겪으며 또 다시 우여곡절 삶의 배움을 가져 본다"고 운을 뗀 뒤 "승리 투수가 된다는것 참 기쁘고 좋은 일이다. 그러나 지난 번 경기가 나는 더 많이 기쁘고 더 많이 감사해 하며 더 많은 배움을 얻었다. 그런 경험과 배움이 오늘까지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더욱 기쁘다. 초반에 흔들림을 바로 잡고 전진하게 해준게 지난 번의 경험"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수많은 실수와 사고에 닥치지만 늘 그 탓을 상황이나 내가 아닌 밖에서 찾으려 하면 끝이 보이질 않게 된다. 내가 겪는 모든 사고나 실수는 나 자신으로 부터 온다는 생각에는 끝이 보여 치유가 가능하다"며 "용기내어 자신감을 갖는 일에는 좋은 결실이 이루어질 확률이 많다. 한결같은 긍정을 갖는 일은 쉽지는 않지만 믿음을 만들면 쉬워진다"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오늘 좋은 경기와 함께 첫 승을 여러분들과 함께 해서 기쁘고 보람을 듬뿍 얻었다. 간절한 여러분의 기도에 감사드린다"며 "이제 또 다시 시작이다. 내가 가장 잘 하는 일이 한결같은 노력이다. 여러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며 건강한 미래를 위해 기도 드린다"고 마무리지었다. what@osen.co.kr ▶ '6이닝 2실점' 박찬호, 친정 다저스 상대로 시즌 첫 승 달성 ▶ 박찬호, 13일 다저스전 선발...피에르 봉쇄가 '관건' ▶ 박찬호, 최고투수 산타나와 ‘빛나는 투수전’ ▶ 박찬호, 6이닝 무실점 쾌투…첫 승 실패 ▶ 박찬호, 4⅔이닝 7실점…시즌 첫 패(종합)
